전북도가 도내 활동한 의병 명단까지 확보하고서도 선양 사업은 뒷전 신세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병철 전북도의원(전주 7)은 22일 열린 제401회 정례회에서 "전북 의병사를 재조명하고 추진력 있는 선양사업과 교육사업을 통해 명목상의 충절고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미 1990년 당시 전북 의병 명단과 활동을 집대성한 '전북의병사'가 출간됐지만 도내 의병에 대한 선양사업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우리 지역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유적들은 현재 거의 방치되어 있거나 잊힌 상태”라며 “의병 유적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시·군별 기념비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선조의 역사를 잊고지내온 도민들과 자라나는 세대들이 전북의병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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