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결승골까지 적립... A매치 123호 득점
최다 출전·최다 골 기록 모두 보유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에 1-0 승리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J조 4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A매치 200번째 경기에 출전해 통산 123번째 골을 넣었다. 레이캬비크=AP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뵈들뤼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J조 예선에 선발출전해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2위는 196경기의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다.
후반 44분에는 팀의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까지 넣었다. 곤살로 이나시우(스포르팅CP)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A매치 최다출전(200경기)과 최다골(12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이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카자흐스튼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고, 이듬해 6월 유로 2004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J조 1위를 지켰다. 2위에는 슬로바키아(3승 1무)가 자리했다. 유로2024 예선은 10개 조에서 2위까지 20개 나라가 본선에 나가고 남은 4장의 본선 티켓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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