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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마크롱 여사와 '블랙핑크' 대화…기자들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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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마크롱 여사와 '블랙핑크' 대화…기자들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소개

입력
2023.06.21 07:15
수정
2023.06.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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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엘리제궁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왼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왼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별도의 친교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을 때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따로 친교 모임을 갖고 프랑스 내 한류 열풍과 양국의 문화ㆍ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여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주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 콘서트’에 한국의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한류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강렬한 음악과 달리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류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가 발신되고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양국이 문화ㆍ예술을 교류하자는 대화도 오갔다.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혼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외신기자 10여 명과 함께 프랑스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외신기자들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폴란드, 스페인, 칠레,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이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외신기자들과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한 뒤 외신기자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각각 담긴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외신기자들과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한 뒤 외신기자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각각 담긴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김 여사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은 뜨겁다. 부산은 더욱 뜨겁다”고 소개했다. 또 “부산은 어머니의 도시이자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만나는 도시”라며 “부산에 피란 온 우리 어머니들이 아들, 딸들을 건사하며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을 극복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부산의 성장의 중심에는 어머니, 여성이 있다. 부산에 오시면 그 어머니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에게 부산을 주제로 한 음악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즉석에서 들려줬고, 한국의 ‘믹스커피’를 소개하는 등 홍보에 주력했다. 외신기자들과 헤어질 때는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각각 담긴 키링을 기념품으로 건넸다.

파리=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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