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등 전국 15개 대학 예비지정
오는 10월 10개 대학 최종 선정
울산대학교가 정부로부터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예비대학에 선정됐다.
20일 울산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울산대를 비롯해 15개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108개교에서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울산대는 혁신기획서에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지역산업육성 펀드 1,000억 원 조성 등의 실행방안을 담았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지역 및 산업계와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10개 대학 등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달 30일까지 예비 지정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2단계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10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식 울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예비대학 선정은 울산지역의 특수성과 함께 대학과 지역사회의 혁신의지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 내는 물론 지자체와 산업체 등 유관기관의 소통을 통해 실행계획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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