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연계 관광벨트·첨단산업단지 조성
인구·제조업 비중 늘려 지역경제 활력
강원특별자치도 10년 발전전략 '눈길'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한 강원도가 전략산업단지와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10년 뒤 지역 내 총생산 100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원도는 19일 앞으로 10년 동안의 목표를 담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청정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벨트와 첨단산업클러스터,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생태벨트와 워케이션(worcation·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형태)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 휴양도시 벨트, 고원 웰니스 벨트, 해양설악벨트를 개발겠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또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키우기 위해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전했다.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연구개발특례를 활용,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비중을 현재 10%에서 20%까지 올리고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내왔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강원도 곳곳을 90분 안에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계획도 눈에 띈다.
강원도는 이런 목표가 이뤄지면 2032년 강원도내에 체류 또는 방문하는 인원이 현재 1억 5,000만 명에서 1억 9,0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뒤 지역 내 총생산 100조 원 시대를 연다는 복안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잘 살리고 활용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질 없는 추진으로 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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