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개최
양일 10만1,000명 전석 매진... '트레저' '메리유' 등 히트곡 열광
"잇츠 쇼 타임, 쇼 타임, 게스 후즈 백 어게인?"
현시대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38)가 화려한 패턴의 밝은 셔츠에 헤어 밴드를 하고 2016년 발매된 히트곡 ‘24K 매직’ 첫 소절을 부르며 무대 위에 나타났다. 5만여 명의 관객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일순간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17, 18일 오후, 양일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열렸다. 2014년 4월 이후 9년 만에 열린 내한 공연.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 10만여 명 규모로 내한 공연 사상 역대 최다 관객을 불러 모았다.
슈퍼스타 내한에 열광… 암표 기승 끝 10만 관객 모여
마스는 2010년 첫 발매 앨범 ‘두 옵스 앤 훌리건스’를 곧장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 스타가 됐다. 첫 그래미 수상의 영예를 안긴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2015년 빌보드 연간 1위를 기록한 ‘업타운 펑크’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배출했다. 오랜만의 내한 소식에 티켓은 1시간여 만에 이틀치 전석이 매진됐다.
공연 내내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마스의 감성이 돋보였다. 첫 곡 ‘24K 매직’을 마친 마스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같이 춤추며 놀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중반부에 접어들어 발라드 ‘콜링 올 마이 러블리즈’를 부르면서는 소품 전화기를 들고 ‘널 생각하며 한국에 와 있어’라는 내용의 대사와 함께 한국어로 ‘보고 싶어요’를 거듭해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히트곡 '메리 유'와 '런 어웨이' 순서에선 리드미컬한 반주로 관객을 일제히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분위기는 흡사 여름 축제를 방불케 했다. 공연 후반부엔 피아노를 연주하며 '토킹 투 더 문’ ‘리브 더 도어 오픈’ 등 공식 세트리스트에는 없는 명곡 메들리도 선보였다.
역대급 폭염에도 관객들은 줄곧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휴대폰 조명을 비춰 장관이 연출됐다. 특히 마스는 2014년 첫 내한 공연 때도 국내 팬들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떼창'에 크게 감동받았다. 이번에도 관객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같은 노래를 불러 아티스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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