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 규모,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산단
2027년 완공 목표, "2.3조 원 생산유발 효과 기대"
한화솔루션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H-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나선다. 경기 화성 일대에 3,8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화성시가 H-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14일 승인·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대 약 74만㎡ 부지를 산업단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단지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승인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사전청약을,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 분양 등을 각각 진행하며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분양에 앞서 100여 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 제출한 상태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에 나섰고, 그 후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지분율 한화솔루션80%, 화성도시공사20%)했다. 총 사업비는 3,80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H-테크노밸리가 화성 동탄·평택 고덕의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해 국내 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난다고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H-테크노밸리 조성으로 7,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그리고 9,2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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