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Rolls-Royce Motor Cars)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계약을 이뤄낸 대한민국 시장을 고려한 행사로 마련됐다. 더불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올 하반기 스펙터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 순차적인 고객 인도에 나설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는 지금까지의 롤스로이스가 선보였던 다채로운 차량들과 같이 거대하도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췄으며, 유려함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2+2 시트 구조의 ‘그랜드 쿠페’로 제작됐다.
실제 스펙터는 보다 길게 구현된 보닛과 대담한 스케일을 갖췄으며 코치 도어를 적용해 이전의 하이엔드 럭셔리 GT 쿠페 모델인 레이스(Wraith)를 떠올리게 한다. 참고로 스펙터는 유령, 혹은 망령을 의미하며 레터링은 ‘영국 표기법’을 따른다.
특히 보다 우수한 공기역학을 위해 한층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 및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으며, 덕분에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스펙터는 대한민국에서의 공개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비스포크 사양으로 ‘크레센도(Crescendo)’라는 이름 아래 샤르트뢰즈(Chartreuse) 외장 컬러와 블랙 다이아몬드 컬러의 대비, 그리고 차량의 성격을 강조한 휠을 적용했다.
더불이 실내 공간은 여느 롤스로이스의 공간 구성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전기차 및 차세대 모델의 감성을 강조하는 ‘디지털화의 매력’을 더했다. 또한 그레이스 화이트, 샤르트뢰즈 및 피오니 핑크 등의 색상을 조합했다.
또한 스펙터의 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 및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등을 통해 보다 신비로운 밤하늘의 감성을 담아냈다.
스펙터는 430kW의 강력한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585마력과 91.8kg.m의 토크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AWD 시스템 등을 통해 뛰어난 운동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00kW의 배터리를 통해 주행 거리의 매력을 더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펙터는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이외의 상세 제원 및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스펙터에 대해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6억 2,2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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