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늘지구에 내년 4월 준공
울산의 조선해운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스마트·친환경 선박 실증 육상관제센터가 건립된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동구 고늘지구 건립지 1003번지 일원에서 육상관제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시 예산 4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462㎡, 건축 연면적 853㎡, 지상 4층 규모 센터를 내년 4월 준공한다.
센터 1층에는 교육 및 세미나실, 2층 기업지원실, 3층 선박 운항 관제실, 4층 기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육상관제센터는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선박과 화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조선해운산업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 지능형·자율운항 선박 협력지구 조성 사업과 함께 울산을 세계적인 조선해운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430억 원을 들여 국내 화물선박 운항·물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울산시는 2021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해당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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