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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캐나다 승인…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으로 북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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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캐나다 승인…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으로 북미 공략

입력
2023.06.15 18: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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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 FDA 승인받은 데 이어
캐나다 진출로 북미 시장 공략

세노바메이트 제품 사진. 현지 제품명은 엑스코프리다. SK바이오팜 제공

세노바메이트 제품 사진. 현지 제품명은 엑스코프리다.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4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상업화에 들어간 것이다. 현지에선 파트너사인 제약사 팔라딘 랩스가 판매를 맡는다.

이 약은 회사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큰 몫을 한 '효자 신약'이다. 국내 최초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과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4년 만에 또 다른 북미 시장인 캐나다에도 진출하며 전 세계 뇌전증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신약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매출 539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첫 출시 이후 열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번만 수익을 거두는 게 아니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는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매출 4,186억 원을 회사에 안겼다. 앞서 2021년 캐나다 기업으로부턴 기술 수출에 대한 계약금으로 2,000만 캐나다 달러를 받았었다. 앞서 4월에는 이스라엘 보건부로부터 이 신약에 대한 시판허가 신청(NDA)을 승인받으며 서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의 현지 파트너사는 덱셀 파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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