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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외국인 끌어모을 '맥주·닭강정 파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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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외국인 끌어모을 '맥주·닭강정 파티' 열린다

입력
2023.06.14 14:25
수정
2023.06.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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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3000명 참여

2016년 3월 28일 인천 중구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치맥 파티를 즐기고 있다. 홍인기 기자

2016년 3월 28일 인천 중구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치맥 파티를 즐기고 있다. 홍인기 기자

2016년 중국 기업 임직원 4,500명을 위해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열었던 인천시가 7년 만에 제2의 치맥 파티를 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오후 4시 인천항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883은 인천항 개항연도이며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을 합친 말이다. 상상플랫폼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내항 8부두의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 중인 복합문화시설이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천 중구의 대표 먹거리인 개항로 맥주와 신포시장 닭강정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대만·홍콩·베트남·러시아·중국 등 10개국에서 관광객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맥주 1캔과 3인당 닭강정 1마리가 제공된다. 한지공예 체험과 플리마켓, 퓨전 국악과 태권무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인천에선 2016년 3월 중국 광저우의 유통기업 임직원 4,500명을 위한 치맥파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당시 행사를 위해 준비된 치킨과 캔맥주만 각각 3,000마리와 4,500개에 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관광산업 회복과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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