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참석 파리 BIE 총회에 12개 그룹 회장 동행
베트남 방문에도 205명 경제사절단 합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길에 동행한다.
대한상의는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 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20,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BIE 총회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12개 그룹사 총수와 민간위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BIE 총회에서는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돼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위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을 맡으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여온 12개 그룹 총수들은 4차 PT와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목 부상을 입은 최 회장도 깁스를 한 채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2개 그룹 총수들은 베트남으로 이동, 22∼24일 국빈 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여기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205개 기업(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사절단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도 참여한다. 대한상의 측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 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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