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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더 존2', 다시 뭉친 유재석·이광수·권유리의 시너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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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더 존2', 다시 뭉친 유재석·이광수·권유리의 시너지 [종합]

입력
2023.06.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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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진행된 디즈니+ '더 존2' 제작발표회
유재석·이광수·권유리의 깊어진 케미스트리

이광수 권유리 유재석(왼쪽부터 차례로)이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이광수 권유리 유재석(왼쪽부터 차례로)이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권유리가 '더 존2'를 통해 다시 뭉쳤다. 이광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13일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이하 '더 존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효진 김동진 PD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참석했다.

'더 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 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버라이어티부터 추리물까지 다양한 예능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조효진 김동진 PD가 시즌 1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의 4시간 버티기

출연진은 4시간 동안 주어진 상황에서 버텨내야 한다. 유재석은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도 놀랄 정도로 제작진이 미션을 많이 준비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4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 막상 제작진이 짜놓은 판에 있다 보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겁이 많은 만큼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권유리는 시즌2에서는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시간이 늘어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존2'의 이러한 규칙이 일상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권유리는 "(실제로도) 효율적으로 일하면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이 줄고 그렇지 않으면 늘어나는 게 비슷한 듯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인류 대표 세분(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도 촬영장에서 4시간 동안 버텼고 제작진도 그 촬영장을 만들기 위해 버티면서 준비했다. 시청자분들도 일상에서 버틴다고 생각한다. 우리 프로그램을 보실 때는 재밌게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

이광수 권유리 유재석(왼쪽부터 차례로)이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이광수 권유리 유재석(왼쪽부터 차례로)이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지난해 공개된 '더 존'은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시너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더 존2'로 뭉친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는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출연진은 서로가 있어 촬영을 즐겁게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유재석은 "극한 상황에서 버티는 거지만 외롭지 않았다"는 말로 이광수 권유리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권유리는 유재석 이광수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에 '애정 필터'가 녹아 있다고 했다. 그는 "오빠들을 보는 재미가 엄청 크다. TV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입을 모아 "유리는 우리의 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재석이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조금 더 과감해지고 용감해졌다고 밝히자 이광수는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조 PD는 시즌1 때보다 자연스러워진 출연진의 케미스트리가 시즌2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귀띔했다.

현실 된 상상

'더 존2' 속 에피소드들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조 PD는 시즌1 때는 팬데믹 상황이었고 현재는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슬기롭게 버텨나갈까'가 시즌1의 주제였다면 시즌2는 '일상에서의 버티기'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분들도 시즌1 때보다 더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광수는 어린 시절 학교 가기 싫은 날 침대에 누워 했던 상상을 떠올렸다. 그는 "'이 침대가 날 학교로 데려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 않나. 그런 상상 속 것들이 시즌2에서 정말 많이 현실화됐다"고 귀띔했다. 자신이 머릿속으로 했던 생각들을 현실로 만든 제작진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밝혔다.

유재석은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K-예능 또한 해외를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을 날을 꿈꾸는 중이다. 그는 "목표를 이뤘다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있는 듯하다.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 다른 분들이 해내실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시청자분, 콘텐츠를 아껴주시는 전 세계의 많은 분들을 위해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존2'의 경우 '버티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는 듯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시즌1보다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도, 스케일도 업그레이드된 '더 존2'는 오는 14일 디즈니+에서 전격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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