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전에서 최고의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프를 놓고 고수들이 격돌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정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총장은 13일 '대전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서머(summer) 결승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비수도권에서는 이번에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에는 DCC 제1전시장에서 'LCK 펜페스타'도 진행된다.
리그오브래전드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MOBA(여러 이용자가 팀을 이뤄 상대 팀의 건물이나 진영을 먼저 점령하거나 무너뜨리기 위해 서로 전투를 벌이는 온라인 게임) 장르의 게임이다. PC방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최고 인기 PC 게임이며, 주로 청소년층과 젊은 성인층이 많이 즐겨 청소년 문화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LCK는 지난 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지를 공모했다.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 가운데 1차 평가를 통과한 대전과 광주, 경주 등 3개 지역이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대전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LCK 서머 결승전은 통상 우승팀이 이(e)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하게 돼 팬들의 관심이 높은 대회다.
시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평소 LCK 직접 관람이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 팬들도 국내 최고 수준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기억에 남을 만한 결승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LCK대회 개최를 발판으로 대전시가 이(e)스포츠 허브 도시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역대 최고 대회로 개최되도록 교통, 숙박 등 편의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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