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3만원… 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
울산 남구는 전국 최대 규모 도심 철새 도래지인 삼호동 철새마을에 공공 게스트하우스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게스트하우스는 지상 4층 규모의 호텔형으로 기존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총 8면의 주차공간, 2층과 3층은 총 6개의 숙박실, 4층은 공유주방 등 편의시설로 이뤄져 있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여름철 백로가 서식하는 모습과 겨울철 떼까마귀 군무 등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평일 2인실 기준 3만원, 주말 기준 3만6,000원이다. 내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나 야놀자 등 숙박예약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철새마을에는 현재 민간 게스트하우스도 운영 중이지만 내국인은 이용이 불가하다.
남구는 이번 게스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도심 철새도래지를 생태관광거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도심에서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삼호철새마을은 남구만의 독보적인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생태‧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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