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자치현장]남해군,국내 가장 오래된 현수교 남해대교개통 50주년 기념행사

22일, 개통 당시 "다리 건너면 무병장수한다" 다리걷기 행사 재현

경남 남해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인 남해대교 개통 53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기념행사를 연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남해대교 및 남해각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남해대교는 196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1973년 6월 준공됐다.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로 건립 당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개통 50주년 기념행사는 팝페라 등 식전 공연에 이어 '공군군악대의 행진곡과 함께하는 남해대교 걷기 행사'로 마무리된다.걷기 행사는 다리를 한번 건너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개통 당시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이벤트다.다리걷기 행사는 안전을 위해 행사 전까지 사전접수를 한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설천면 노량상가번영회 주축으로 남해대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미역국 DAY'가 펼쳐지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남해인의 자랑이었던 남해대교가 개통 50년을 맞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