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0년간 R&D에 6조3000억원 투자
연구인력만 전 세계 3300여 명 포진
GM과 합작 등 5개국에 배터리 공장 가동
‘고품질 배터리 적기에 공급’ 명성
1992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이차전지 관련 연구를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꾸준히 도전하고 혁신 역량을 쌓아 왔다. 그 결과 기술과 제품, 고객, 생산능력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4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1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에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약 6조 3,000억 원을 R&D 투자에 쏟아부었고 그 결과 소재와 공정, 핵심기술 분야에서 2만 7,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출원된 특허를 포함하면 약 4만 8,000여 개로 독보적인 업계 1위 특허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전 세계 3,300여 명의 R&D 인력이 포진해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셀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허를 벗어나 신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표현되는 많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 중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줄여주는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을 비롯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형부터 대형까지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다 특허 등을 토대로 최근 전고체, 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 전방위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 인력도 대폭 늘리고 있다.
내부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미국 GM과 총 투자액 3조 원(26억 달러), 50GWh 생산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제1공장(오하이오주)을 포함해 현재 건설 중인 제2공장(테네시 주), 제3공장을 포함하면 연산 능력은 약 140GWh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에는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40GWh 규모의 합작공장을 설립을 발표했고, 8월에는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미국 오하이오 주에 5조 1,000억원(44억 달러) 을 투자하는 40GWh의 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에는 애리조나에 7조 2,000억 원을 투자해 43GWh 규모의 원통형/ESS용 LFP 파우치형 배터리 단독공장과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자동차와 합작법인(JV)을 통해 30GWh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북미지역 생산능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큰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단독 및 합작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