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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교통관리시스템 통신사업자로 참여…플랫폼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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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교통관리시스템통신사업자로 참여…플랫폼 개발 박차

입력
2023.06.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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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코리아’에 마련된 LG유플러스 UAM 체험공간.

지난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코리아’에 마련된 LG유플러스 UAM 체험공간.

LG유플러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UAM 사업에서 고품질 상공 통신은 물론, 통신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기술과 UAM 교통관리 시스템 ‘UATM(UAM Air Traffic Management)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은 도심 내 운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요구한다. 안정적인 비(非)지상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회랑(UAM 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에서의 교통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은 필수 요소다. 통신사업자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UATM은 ▦비행 계획서 분석 및 승인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흐름 관리 ▦상공 통신품질 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기체가 상공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UATM은 비행 계획을 승인하거나 수정, 반려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출발·도착 버티포트와 운항 지점의 위치·고도·속도·시간 등을 토대로 4차원 경로를 생성한 후 출발·도착 버티포트와 회랑 이용 가능 여부, 기상·공역·장애물 등 예측 경로의 항공 정보, 다른 비행계획서와의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다.

운항 중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도 관리한다. 4차원 경로를 기반으로 기체와 기체, 지상 장애물, 다른 비행물체 간 충돌 가능성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비행계획서와 실시간 운항정보의 일치 여부와 기체의 회랑 이탈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운항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시간이나 항로 등을 조정해 회랑의 혼잡도를 관리한다.

나아가 UATM은 3D 통신 지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공 통신품질을 관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안정적으로 필수 운항정보를 송수신하고 승객이 기내에서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체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하여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제안서를 제출하고, 올 2월 그랜드챌린지 1단계의 사업자로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

UAM 퓨처팀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교통관리, 운항, 버티포트, 항공기 분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4년 기체 안전성, 통합 운용성, 소음 측정 등 1단계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함께 정부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상뿐 아니라 상공에서도 높은 품질의 이동통신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UAM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통제하는 국내 최고의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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