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7, 8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 현황 분석
올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지로 다섯 명 중 한 명은 베트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7, 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현황 분석 결과 베트남이 1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일본(18.2%), 유럽(17.6%) 등도 베트남과 적은 차이를 두고 인기를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갈 수 있는 중국이 13.3%, 태국은 6.4%를 차지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여름휴가 극성수기로 꼽히는 7월 24일~8월 6일 2주 동안 출발 날짜별 예약 비중을 살펴본 결과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7월 29일 출발이 1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2일(수요일·9.6%) △7월 30일(일요일·9.1%) △7월 28일(금요일·9.1%) 등 순서로 예약률이 높았다. 현재 예약 현황상 초·중·고 방학이 몰려 있는 7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점은 아는 사람끼리 소규모로 떠나는 단독 패키지 상품 '우리끼리' 등 작은 규모의 단체여행 예약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이후 20명 이상 단체 여행 상품보다 동행과 소규모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의 '알래스카 전세기 6일' 패키지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4대 빙하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에 맞춰 국내 유일 직항으로 단 4회(7월 24·28일, 8월 1·5일) 한정 운영한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몽골·테렐지 4일' 상품은 세계 3대 별 관측지인 테렐지 국립공원의 게르 캠프에서 별 감상, 올레길 트레킹, 승마체험 등 몽골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동남아와 일본 여행 인기가 치솟는 만큼 예약을 서두를 것을 추천한다"며 "예년과 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선택의 폭을 넓혀줄 이색 여행 상품도 하나투어 닷컴과 모바일 하나투어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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