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치료부터 사회복귀 사업까지 진행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충남지역암센터를 개소하고 210만 충남도민의 암환자 건강 증진에 본격 나섰다. 단국대병원은 지역암센터 지정과 함께 ‘권역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에도 선정돼 암 환자의 정상적인 사회복귀 사업도 동시에 지원한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역암센터는 암 환자의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비, 지방비 등을 지원받아 암환자의 접근성 개선과 암 진료 격차해소, 암생존자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사업 등을 수행한다.
앞서 단국대병원은 암 진단부터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암센터를 2022년 4월 개원했다. 충남지역 최대 규모로 완공된 단국대병원 암센터는 250병상에 총면적 3만393㎡,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축비와 장비구축에 총 84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 의료진 외에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을 추가로 배치했고, 실시간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또 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 암전문 코디네이터의 ‘원스톱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크게 개선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우리 병원의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강점을 보인 것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면서 “지역 내 암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암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도 “양질의 진료서비스와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을 추진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하는 암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9일 열린 개소식에는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 장충식 명예이사장,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조대호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등 병원,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300여 명과 암환자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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