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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역량 결집 친환경 모듈러건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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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역량 결집 친환경 모듈러건축 확대

입력
2023.06.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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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모듈러건축 공법으로 지은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 ‘기가타운’ 전경.

포스코이앤씨가 모듈러건축 공법으로 지은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 ‘기가타운’ 전경.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그룹사 간 시너지로 국내외 친환경 모듈러 건축시장을 선도한다.

포스코그룹이 독자적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철강 소재 등 그룹의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미래 건설시장 선점은 물론 강건재 신수요까지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최근 친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ESG경영 확산과 국내 전문인력 수급난 등 건설환경 변화로 현장 건설에 수반된 문제 해결이 시급해지자, 포스코그룹이 ‘독자적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철강 소재’ 등 그룹의 역량을 합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우수한 시공 능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모듈러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건축은 20년 전부터 시작돼 왔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동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했던 미디어 레지던스(기자단 숙소)가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후 공공실버주택(백령도),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인천)로 건축 규모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12층 규모의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 ‘기가타운’도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건립하는 등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모듈러 건축은 전체 공정의 약 80% 이상을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현장 소음·분진도 저감되어 민원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공사기간도 동일 평형 기준으로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40~60% 단축된다. 현장에서는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없기 때문에 시공과정에서도 폐기물 발생이 거의 없어 환경 친화적이다.

최근 유럽이나 북미 등 인력난을 겪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건축기준 완화,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주면서 모듈러사업을 독려하고 있고, 주택난이 심각한 싱가포르의 경우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공공·민간 건축부문의 모듈러주택 공급 비율을 강제로 할당하는 등 모듈러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 사우디 메가 건축프로젝트인 ‘네옴시티’에 모듈러 기술 적용 계획이 공개되며 모듈러 주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모듈러 주택 평면 개발 및 내화성능 구조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상품성을 강화하고 20층 내외 중고층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설계 시공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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