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독일 린데사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며 수소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양은 린데, 전남도와 함께 전남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위치한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8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8만 톤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양과 전남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양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강점을 가진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양 김형일 대표는 “수소의 생산, 저장, 공급은 물론 탄소 포집 시설 등을 포함하는 묘도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수소 공급 허브로서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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