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DL이앤씨가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2021년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DL이앤씨는 올해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약 250억원)를 투입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 가는 개발사로 손꼽힌다. 엑스에너지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SMR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CCUS는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꼽히면서 최근 주목을 받는 분야다. DL이앤씨는 연간 100만 톤 규모의 CCUS 시설에 대한 기본설계 경험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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