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업운전 시작하면 UAE 전력 25% 담당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자력 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발전소 4호기가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돌아가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책임진다.
UAE 원전 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은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바라카 원전 4호기 연료 장전을 위한 운영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전이 수주했고 4호기는 2015년 7월 원자로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 수압 시험, 지난해 7월 고온 기능 시험을 마쳤다. 최근 시운전 시험을 마치고 UAE 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 장전이 끝나면 출력 상승 시연 등을 거쳐 내년 중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UAE 원전 1~3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지난해 3월, 올해 2월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한전은 "한전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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