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한 해 어린이·MZ세대 겨냥 다양한 이벤트 마련
리뉴얼한 연수점은 엔터테인먼트·스마트팜도 도입
올 10개 이상 점포 리뉴얼… ‘체험’에 집중해 차별화
이마트는 지난 30년간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이끌어가 압도적인 국내 1위 할인점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국민들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소비자들에게 ‘국민마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은 그동안의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취지로 지난 2월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 MZ세대를 겨냥한 문화행사 등으로 나뉜다.
연중 이벤트 배경에는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또한 지난 3월 말에는 장보고 맘껏 놀고 먹는 ‘몰타입의 미래형 마트’ 이마트 연수점이 문을 열었다. 연수점은 상권과 고객 분석을 면밀히 진행해 비식품 부분을 압축했고, 확보된 공간에 문화, 엔터테인먼트, 식음, 패션관까지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도입했다.
압도적 규모와 가치, 다양성을 담은 ‘NEXT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F&B, 체험, 라이프스타일 MD 중심의 ‘더 타운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점포를 선보였다. 온라인 배송을 위한 거점인 PP(Picking&Packing)센터도 기존의 5배인 500평으로 늘렸다.
특히 ‘그로서리’ 매장은 오프라인의 경쟁력인 ‘체험형’, ‘정보 제공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압도적 규모에 다양성을 담은 ‘NEXT 그로서리’ 매장으로 진화했다.
우선 계절과 상관없이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실내 스마트팜을 매장 안에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이마트 연수점은 스마트팜 기업 ‘엔씽’과 연계해 매장 내 공간에서 직접 채소 4종을 재배하고 판매까지 한다. 고객이 재배 현장을 직접 보며 갓 수확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한다. 이마트는 올해 10개 이상 점포의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마트의 리뉴얼은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강조한다면 이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했다.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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