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절친 고은아의 연애 상담에 나섰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과 '절친' 나르샤 고은아의 시골 회동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김재중은 시골 숙소에 챙겨간 미니 뻥튀기 기계를 돌려 직접 뻥튀기를 해 먹는가 하면 두부에 막걸리까지 곁들인 '노동주' 한상을 챙겨 먹으며 혼자 놀기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이윽고 김재중이 낮잠 타임에 돌입한 찰나, 나르샤와 고은아가 깜짝 방문했다. 김재중은 반가운 얼굴들과의 재회에 웰컴푸드 제조를 시작했다. 이때 고은아와 둘만 남은 상황에서 나르샤는 "(재중이는) 옛날부터 이성이 들어갈 틈을 안 주는 스타일"이라며 결혼이 힘든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김재중은 이들이 자신의 뒷담화를 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해맑게 재등장해 수박화채 분수쇼까지 선사했다.
그러던 중 고은아는 갑자기 "나 오빠한테 방귀 틀 수 있어"라고 말했고, 김재중은 "미쳤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어. 오빠는 방귀에 냄새가 없어"라고 진지하게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한창 실랑이를 벌인 뒤 세 사람은 직접 장작을 패고 상추를 따서 만든 '고기 밥상'에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나르샤는 김재중과 고은아를 향해 "둘이 결혼해. 잘해봐"라며 연거푸 중매에 나섰다. 이에 김재중은 "우리 은아 너무 예쁘지"라며 로봇 같은 '유체이탈'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대화는 점점 깊어져 이들의 연애사에까지 뻗어나갔다. 고은아는 "내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 쯤이다. 그런데 그 사이 6년간 짝사랑한 남자가 있다.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낸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진지하게 듣던 김재중은 "너 그 남자 앞에서 방귀 뀌었어? 안 뀌었어?"라고 묻더니, 고은아가 답을 못하자 "네가 (방귀를) 뀌어서 그렇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하지만 김재중 역시 이내 "마지막 연애 때는 차였다"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후 김재중은 아재미 물씬 풍기는 '전매특허' 건배사로 나르샤 고은아와의 만남을 기념하며 시골 회동을 마무리 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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