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3번째 선출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에도 탄력을 받았다고 보고,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체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은 것은 그만큼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량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의 임기는 2024~2025년 2년간이다.
이어 "유엔 안보리는 회원국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유일한 기관인 만큼 이번 이사국 선출로 북한의 연이은 도발위협에 대한 조치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비상임이사국 임기 2년 차인 일본과 함께 한미일 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해 신속하고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 문제뿐 아니라 평화유지,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테러 대응 등에도 정부가 적극 대응하길 바란다"며 "이번 선출이 전 세계 모든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넓히는, 새로운 외교적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부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국제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가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미일 삼각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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