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미스경남眞 조수빈…아름다운 '고향사랑기부'

수상금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2023미스경남 진 조수빈(왼쪽)씨가 하종덕 의령부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2023미스경남 진(眞)조수빈씨가 고향인 경남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조 씨는 의령읍 정암 출신으로 초·중·고를 의령에서 나왔으며, 지난 4월 25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미스경남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미스 경남 진’에 당선돼 '경남도 관광홍보사절'로 위촉됐다.

그는 대회 당시 수상소감에서 "고향 의령과 대한민국 3대 거부를 배출한 의령의 부자기운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히는 등 ‘의령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수빈 씨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인 의령을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종덕 의령부군수는 "조씨의 이번 기부는 고향을 위해 대회 상금 절반을 기탁하는 것으로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 마저 아름다운 미스코리아의 참모습"이라고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