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등 경북의 관광 숙박시설 등 활용
경북나드리·카톡 채널 통해 시판 중
복잡한 도시를 떠나 경북의 농어촌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로망’을 실현할 길이 열린다.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일 때 확산한 재택근무시스템 등을 살려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근무시스템이다.
경북도는 지역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논뷰 한옥 힐링 반려견 등 다양한 형태의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해 경북도 문화관공 홈페이지인 경북나드리나 카카오톡채널 일쉼동체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은 일반 근로자나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패밀리형 2가지로 구성하고 있다.
일ㆍ여가 결합 융복합 상품으로는 도내 관광자원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게 대표적이다. 경주 등 도내 7개 시ㆍ군의 공유오피스를 갖춘 한옥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이 대상이다.
논밭이나 바다, 산 등 다양한 조망을 선택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최소 2박3일 이상 패키지로, 1인 1박당 평일 7만 원, 주말 5만 원선이다. 기업이나 협회 등 단체의 경우 추가 할인을 해 준다.
팽밀리형은 안동 등 도내 10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1박2일부터 시작한다. 평일 7만 원, 주말 5만 원선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근무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원하는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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