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5번째, 20년 간 품종보호
연구 착수 8년 만에 성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기존 잇바다돌김보다 채취 횟수와 생산량이 많은 '햇바디1호' 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식물 품종관리센터 심사를 통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햇바디1호'는 지난 2016년 연구사업 착수 후 8년 만에 수산과학원 수산식물 품종관리센터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이 결정돼 향후 20년간 품종보호를 받는다.
앞서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김 종자주권 확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5년 해풍1호를 시작으로 2017년 해모돌1호, 2018년 신풍1호, 2019년 해풍2호를 품종등록 했다.
김은 건강식품이면서 섭취가 간편해 인기가 높아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수출 효자상품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양식 김 생산량 변동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급변하는 해양환경 변화에도 김 양식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어업인이 요구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 품종 개발을 통해 김 생산 안정화와 수출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김 산업은 생산성과 고품질 위주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로,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도록 신품종 개발·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별 맞춤형 신품종 개발을 위해 어업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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