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5.615km, 이하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이찬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이찬준은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KIC 현장을 찾은 1만 7,441의 관중 앞에서 '2023 시즌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을 더하게 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는 팀메이트, 이창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창욱은 빼어난 기량으로 폴 포지션에 올랐고, 이찬준은 코스 이탈 주행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넥센타이어 모터스포츠와 협력하는 서한GP,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장현진, 김중군, 오한솔, 박준서 등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관램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 레이스는 '스타트 상황'부터 복잡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졌다. 실제 중상위권 순위가 대거 뒤섞이고, 김중군(서한GP) 등이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이창욱은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장현진, 오한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등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KIC를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레이스 상황은 '피트 스톱'을 거치며 큰 변화로 이어졌다. 타이어 교체, 추가 급유 등 각 팀의 미케닉들이 최선을 다하며 '시간 싸움'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뉴 레이싱의 스톡카는 급유 실수로 인한 화재가 발생, 관람객들의 놀라게 했다. 다행히 팀의 빠른 대처로 인해 큰 부상 없이 안전히 마무리됐다.
소란스러웠던 결승 레이스는 경기 종반, 이찬준이 박규승을 추월하며 2위에 오르며 '방점'을 찍는 듯 했다. 그러나 이찬준, 이창욱의 '팀 내 경쟁'이 큰 변수를 낳았다.
실제 이창욱은 이찬준과의 접촉하며 레이스카의 페이스가 급락했고, 결국 상위권에서 밀려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서한GP의 장현진이 3위에 올랐다.
결국 이찬준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올 시즌 첫 2승을 달성했다. 이어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규성이 2위에 올르며 '첫 포디엄'을 달성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이찬준은 시리즈 포인트 선두에 오르며 '시즌 챔피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으며 팀 포엔트, 타이어 경쟁 부분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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