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타고 해남 시티투어 떠나요”

해남군, 캠핑카 시티투어 여행상품 운영

전남 해남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캠핑카를 이용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사진은 캠핑카.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캠핑카를 이용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관광객들이 캠핑카를 대여해 지정 관광지를 여행하고, 야영장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군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인 '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국비 7,0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상품은 KTX 목포역에서 2인승 캠핑카를 1일 4만 원에 대여하고, 야영장 3곳의 전용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사용품 세트나 캠핑의자 및 테이블 등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할 수 있다. 시티투어는 이달 7일부터 개시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GPS기반의 앱 활용을 통해 캠핑카를 타고 해남 이외 지역 체류 시에는 기존 이용료의 2배 이상이 차량 렌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남지역 여행에만 이용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뛰어난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를 캠핑 관광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캠핑카 시티투어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객의 수요와 반응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