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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대인관계 어려움 겪는 아이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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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대인관계 어려움 겪는 아이들 늘었다

입력
2023.05.31 19:07
수정
2023.05.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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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청소년 상담 중 29.6% 차지
지난해보다 5.8%p↑

3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종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뉴스1

3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종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뉴스1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올해 1분기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뤄진 2만2,871건의 상담 중 6,769건(29.6%)이 대인관계 어려움 관련 상담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2년 차인 지난해보다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5.8%포인트 상승했다. 2년가량 원격수업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이 재개되자 교우 관계를 맺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2022년에는 비대면 수업 등으로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과 관련한 문제를 호소한 상담이 30% 정도를 차지했지만 올 1분기에는 6.8%로 크게 줄었다. 역시 일상 회복으로 인한 변화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 마음건강 조사도 매해 실시했는데, 올해 조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5점으로 나타낸 관련 지표는 2021년 3.14점, 지난해 3.27점에서 올해는 2.81점으로 떨어졌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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