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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출산에 기뻐서?"... 달리는 차 창문에 걸터앉은 카자흐스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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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출산에 기뻐서?"... 달리는 차 창문에 걸터앉은 카자흐스탄 여성들

입력
2023.05.26 17:50
수정
2023.05.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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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난폭운전 혐의 운전자만 입건

지난 24일 인천의 한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창문에 걸터앉은 카자흐스탄 여성들. 연합뉴스

지난 24일 인천의 한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창문에 걸터앉은 카자흐스탄 여성들.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들이 달리는 차량 창문에 걸터앉아 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운전대를 잡은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은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24일 오후 6시 15분쯤 연수구 옥련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위험하게 주행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 뒷좌석 창문에 걸터앉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행동 등을 했다는 내용이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전날 차량 번호를 조회해 운전자 A씨를 확인한 뒤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경찰이 요청한 지 1시간여 만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여성은 A씨와 같은 카자흐스탄 국적 여성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A씨의 만류에도 차량 창문 위에 앉았다가 차량 내부로 들어가는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응한 한 여성(27)은 "동갑내기 친구가 최근 출산해 기뻐서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급가속과 급제동, 차선 급변경 등은 하지 않았다. 마약과 음주운전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불법체류나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최근 매입한 중고차를 몰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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