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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정시 발사 완료... 궤도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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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누리호 정시 발사 완료... 궤도 진입 시도

입력
2023.05.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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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3차 발사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대를 떠나 우주로 날아올랐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가 성공한 지 11개월 만이다.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의 주요 임무는 발사 13분 6초가 지난 시점에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 도달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분리하는 것이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7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도 분리해야 한다. 누리호의 총 비행 예상 시간은 18분 58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1시간 20분 뒤인 오후 7시44분쯤 발사 결과를 알리는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7시 54분쯤 위성 교신 결과도 발표된다.

누리호 발사는 전날 발사대 헬륨탱크 장치의 통신 이상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이날은 발사 직전까지 준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연구진은 밤샘 점검 작업을 거쳐 새벽 5시쯤 문제가 발생한 제어 프로그램 점검을 6차례 진행했고, 점검 결과에 따라 오전 11시 열린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일정을 25일 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했다.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5시 16분 사이 전날부터 기립 상태로 고정돼 있던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완료됐고, 예정된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됐다.

이현주 기자
고흥=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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