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개최, 탐방·체험 행사 풍성
부산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찾아 나서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 남구는 다음 달 10일 평화공원과 이기대 수변공원(큰고개쉼터)에서 제19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반딧불이 축제는 친환경을 주제로 글짓기, 그림대회가 열리고, 친환경 식물화분·비누 만들기를 비롯해 반딧불이 암실 체험 등 18개 부스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탐방은 10일과 12일 오후 8시 이기대 큰고개쉼터에서 진행된다. 탐방 전 고충진 기타리스트의 반디숲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반딧불이 탐방 사전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이기대공원에서 계속 자연 서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반딧불이 축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대에 나타나는 반딧불이는 6월 초 장자산 정상을 중심으로 남서쪽 계곡과 비탈면 숲 속에 대량 서식하고, 적은 수지만 같은 장소에서 8월말에서 9월말 사이에도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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