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실종된 30대 여성이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추락한 차량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돌산읍 신기항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 내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어머니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21일 낮 12시 50분쯤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신기항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21일 오후 8시 16분쯤 A씨가 탑승한 스포티지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과 차량을 인양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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