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출연해 입담 발산한 배우 진서연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ENA 드라마 '행복배틀'의 주인공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가 출연했다.
이날 진서연은 "내가 영화 '독전' 할 때 선배들 앞에서 활개를 쳐야 하는 장면인데 멘탈 트레이닝을 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뭐든지 할 수 있지 않나 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선배들의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촬영 현장 온도가 확 바뀌었다"고 답했다. 열연을 펼쳤던 진서연은 이후 '제 3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제55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 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등을 받았다.
진서연은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남편이 자존감이 너무 높다. 잘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애티튜드가 강동원이다. 외형은 내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수염 기르고 멋부리고. 막 윙크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미쳤어요?'를 몇 번 했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에 나한테 카페에서 자기 휴대폰을 무심히 던지더라. '뭐해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미국에'라고 했다. 그랬더니 '너 되게 웃긴다. 나도 여자친구 있어. 너 되게 착각한다'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전화번호를 줬다. 집에 갔는데 자기 전화기를 내 차에 놓고 내렸더라"라고 회상했다.
진서연은 "그래서 인터넷 전화기로 나한테 전화하면서 내 차에다 놓고 내렸으니 자기가 우리 집앞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전화기를 찾으러. 그렇게 전화기를 찾으러 오더니 '우리 집에 3D TV 있다' 하더라"며 남편의 대시 방법을 폭로했다.
또한 이날 진서연은 출산 후 다이어트에 대해 밝히면서 "나는 한 달 만에 28kg를 뺀 적이 있다. 78kg에서 50kg로 만들었다. 아기를 낳고 나면 운동을 해서 뺄 수가 없다. 온 몸에 있는 뼈마디가 다 늘어나서 운동을 하면 큰일 난다. 식단으로만 28kg를 뺐다. 귀리 우유, 두부, 바나나 조금 마시는 걸로만 뺐다. 계속 배출에만 심혈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독하게 살을 뺐던 이유는 시상식 때문이었다. 그는 출산 후 40일 뒤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해야 했다면서 살을 빼기 위해 2중 복대를 착용하고 배고픔을 견뎠던 일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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