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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져 볼까나…해운대·송정해수욕장 내달 임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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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져 볼까나…해운대·송정해수욕장 내달 임시 개장

입력
2023.05.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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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구간, 수상구조대원 투입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다음 달 임시 개장하면서 피서객을 맞이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부분적인 임시 개장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각각 개장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임시 개장 기간 동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부 구간에서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벤트 광장 인근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인근 150m 정도의 구간이다.

해운대구는 안전을 위해 수상구조대원을 해운대해수욕장 18명, 송정해수욕장 12명 가량을 각각 배치하고, 망루, 부표 등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파라솔, 튜브 등 물놀이용품은 대여하지 않는다.

정식 개장은 7월 1일이며 8월 말까지 운영한다.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5개 공설 해수욕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 1일 개장한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모래축제, 멍때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이 참여해 만든 모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7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자 100명은 아무런 행동도 없이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심박수 변화 기록 결과와 시민 투표 등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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