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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전북 익산에 3년 동안 400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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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전북 익산에 3년 동안 4000억 투자한다

입력
2023.05.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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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 개최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가 열린 가운데 김홍국 하림 회장이 참석해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가 열린 가운데 김홍국 하림 회장이 참석해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지방 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으로 전북 익산시 식품산업단지에 약 4,000억 원을 투자한다. 하림은 지역 일자리와 중소기업, 농가와 상생방안을 찾고 익산시가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8차 지방 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의 익산 투자 사업을 지방 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지방 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은 지역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기업·근로자·주민 간 근로 여건, 투자 계획, 복리 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은 2026년 2월까지 익산 식품산업단지에 3,915억 원을 투자해 냉동 건조식품, 즉석밥 등 식품 제조 시설과 물류 센터를 짓고, 345명을 신규 고용할 방침이다. 20개 지역 중소 식품기업들이 공동 물류, 공동 마케팅, 공동 구매,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고 지역 농가와 장기 계약 재배를 도입한다. 해당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지난해 기준 20%에서 2027년 5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계약 재배 농가의 농산물 가격과 시장 가격이 10% 이상 차이 나면 차액을 부담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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