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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중국 예능서 눈물... "힘들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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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중국 예능서 눈물... "힘들었다" 고백

입력
2023.05.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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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이 무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중국 망고TV '승풍2023'

추자현이 무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중국 망고TV '승풍2023'

배우 추자현이 중국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중국 망고TV '승풍2023'에는 추자현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승풍2023'은 '승풍파랑적저저'의 네 번째 시즌으로, 30세 이상 33명의 여성 연예인이 출연해 재데뷔에 도전하는 중국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추자현은 "데뷔 26년 차의 44살 배우"라고 인사했다. 추자현은 지난 2011년 큰 사랑을 받은 중국 드라마 '회가적유혹'을 언급하며 "벌써 10년이 넘었다. 당시 시청자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그 때의 경험을 다시 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마흔이 넘었다. 돌아보면 스무 살 때쯤에는 너무 힘들었다. 막 데뷔를 했는데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며 "서른 살 때쯤에는 계속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당시엔 앞날이 너무 걱정됐다. 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었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방송 시청률이 잘 나오고 많은 팬 분들이 사랑해 줬지만 성격상 그것을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이 무대를 통해 젊음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추자현은 무대 위에서 '회가적유혹' OST를 열창하고 난 뒤 "그 시절이 그립다. 10년 전 우리는 함께 촬영을 했는데 과정은 행복해도 정말 힘들긴 했다. 어떤 날은 너무 힘들어 현장에서 울 정도였다"면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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