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지난해 4월~올 3월 집계
남성 '벤츠 뉴S클래스'·여성 '벤츠 더 뉴 C클래스' 선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입차 브랜드로 꼽히는 벤츠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벤츠 E클래스' 중고차가 가장 인기 있었다.
5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해 4월~올해 3월 1년 동안 독일산 중고차의 매출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올뉴5시리즈', 'BMW 뉴3시리즈', 'BMW GT', '아우디 NEW A6'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독일산 신차 판매량 순위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X5' 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벤츠의 인기는 흔들림 없었단 얘기다. 다만 'BMW 뉴3시리즈'와 'BMW GT' 차량이 상대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벤츠 뉴S클래스(96.4%)', 'BMW GT(94.7%)', 'BMW 올뉴5시리즈(94.2%)' 순이었고, 여성은 '벤츠 더 뉴 C클래스(16.8%)', 'BMW 뉴1시리즈(14.6%)', '벤츠 GLC(12.1%)' 순으로 조회수 비중이 높았다고 KB캐피탈 측은 전했다.
KB캐피탈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다소 얼어붙어 있던 수입산 중고차 시장이 점차 풀리면서 구매 의향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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