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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혁신위 활동 중 정치 컨설팅...'이해충돌 논란' 박시영, 혁신위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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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혁신위 활동 중 정치 컨설팅...'이해충돌 논란' 박시영, 혁신위원 사임

입력
2023.05.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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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대표 "이재명 대표와 혁신위에 부담 드려"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 연합뉴스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 활동을 하며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정치 컨설팅 사업을 병행해 논란을 빚은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가 3일 당 혁신위원직에서 사임했다.

박 대표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혁신위원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본업인 정치컨설팅 업무와 혁신위 활동 간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음을 밝힌다"며 "다만 저로 인해 이재명 대표와 혁신위에 더 이상 부담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권 정당에서 혁신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이 당내에 얼마나 많은지 똑똑히 봤고 깨달았다"고 적었다.

박 대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1월 출범한 민주당 정치혁신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천 제도 개선 작업 등에 관여해 왔다. 그러나 혁신위 활동 기간에 당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 등을 상대로 정치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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