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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7세 아들과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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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7세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5.03 09:33
수정
2023.05.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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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과 7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평택시 고덕면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B(7)군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야근 후 집에 온 A씨 남편이 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 내부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아들 데리고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남편 출근 뒤 B군을 숨지게 하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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