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 표준화 도약을 위해
해외 유학생 경북 직업계고 입학 추진
경북도교육청이 '해외 우수 유학생 대상 전국 최초 경북 직업계고 입학 프로젝트'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고교 충원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직업계고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해 외국 중학교 졸업(예정)생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외 유학생이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될 경우 직업계고 졸업 후 지역 산업체에 취업해 국내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비자 발급이 어렵다면 자국으로 돌아가 현장기술인력으로 취업할 계획이다.
경북 직업교육은 2010년부터 특화된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현장실습과 연계한 해외 취업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했으며,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 혁신을 통해 고숙련 실무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지난 3월, 하와이와 베트남 교육관계자가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정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을 위한 사전 현지 조사 결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SEAN 국가의 다수 유학생이 입학을 희망했으며, 도내 5개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54명의 학생을 정원내외로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을 지역 인력 수요와 연계해 선발할 계획이며 이들이 한국에 정착하면 지역 구인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전공 직무 기술을 익혀 지역 인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취업비자 발급 등 제도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지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구인난 해소 및 이들의 지역 정착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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