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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 아시아인 최초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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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회장, 아시아인 최초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수상

입력
2023.05.02 12:26
수정
2023.05.02 14: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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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90)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체육기자연맹 제공

윤세영(90)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체육기자연맹 제공

윤세영(90)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공로상을 받는다.

AIPS는 2일 지아니 멜로 회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 격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161개국 약 1만 명의 스포츠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AIPS는 지난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 왔다. 아시아인이 수상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AIPS는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 방송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 방송인으로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활동, 골프 세계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981년 서울시 핸드볼협회장을 시작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초대 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농구 활성화와 골프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AIPS는 “특히 윤 회장은 스포츠 방송을 통해 동계 종목 콘텐츠를 발굴, 한국이 동계 종목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빙상연맹(ISU) 등과 활발히 교류해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도 큰 족적을 남긴 진정한 스포츠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제85회 AIPS 서울 총회가 열리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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