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70층까지 올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70층까지 올린다

입력
2023.04.28 17:30
0 0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 열람공고
12개 단지 종상향… 8곳 용적률 800%

1972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상공에서 내려다본 모습. 뉴시스

1972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상공에서 내려다본 모습.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에 최고 70층, 최고 용적률 800% 규모로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8일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열람 공고를 시작했다. 공람안에 따르면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 12개 단지는 정비사업을 위한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용도와 높이 규제가 완화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단지는 최고 높이 200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층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대 70층을 올릴 수 있다. 단 한강변 첫 주동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15~20층 규모로 배치해야 한다.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도 늘어난다. 목화ㆍ삼부아파트(구역1), 한양아파트(구역3), 삼익아파트(구역5), 은하아파트(구역6), 광장아파트 3~11동(구역7), 광장아파트 1~2동(구역8) 미성아파트(구역9) 등 8개 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돼 최고 용적률 800%를 적용받는다. 장미ㆍ화랑ㆍ대교아파트(구역2)와 시범아파트(구역4) 등 학교와 인접해 있는 나머지 4개 단지는 일조권 문제 등을 고려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최대 용적률은 500%다.

서울시는 한강과 가장 가까운 1구역과 2구역 단지에 공동개발을 권장했다. 여의도 수변 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 공간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공동개발을 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금융특구 및 역세권에 인접한 단지에 대해선 상업업무 기능과 연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공람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 관계자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 밑그림이 나온 만큼 여의도 일대 재건축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