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유럽연구센터 통해 향후 5년간 투자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문을 연 HD유럽연구센터 법인 개소식에서 허승재(왼쪽 네 번째부터)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CEO, 야콥 얀더트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교수,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HD유럽연구센터 법인장, 피터 얀센 율리히연구센터 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약 220억 원을 투자해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기술(OCCS) 고도화 등 조선·해양 분야 미래기술 선점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일 뒤셀도르프에 24일(현지시간) 문을 연 HD유럽연구센터에 앞으로 5년 동안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투입해 미래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센터가 유럽 현지에서 발굴한 업체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첫 사업으로 영국 에든버러대와 함께 OCCS 고도화 프로젝트 연구에 이달 들어간다. OCCS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소배출량을 감소하는 기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내년까지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든버러대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실증까지 벌인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관련 연구에도 들어갔다. 최근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컨소시엄 등과 함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시작했다. 또 수소탱크용 신소재, 해수전지, 연료전지 등 개발에 대해서도 유럽 연구기관과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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