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축구 화전KSPO의 최수진(36)이 'WK리그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소속 선수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축하했다고 밝혔다.
28일 공단은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최수진이 소속팀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태영 전무이사를 비롯해 여자축구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9년 WK리그 첫 경기에 출전한 최수진은 올 시즌까지 14년간 300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역대 3번째 기록. 그는 2011년 창단한 화천KSPO에 입단한 이후 10년 넘게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최수진은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하다 보니 어느덧 300경기에 나서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공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전무이사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온 최수진 선수의 300경기 출전 대기록을 공단을 대표해 다시 한번 축하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최 선수와 화천KSPO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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