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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산업안전, 내 회사뿐만 아니라 하청도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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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산업안전, 내 회사뿐만 아니라 하청도 신경써야"

입력
2023.04.28 14:36
수정
2023.04.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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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이 지정한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사업장을 찾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영책임자(CEO)는 자기 회사의 산업안전뿐만 아니라, 하청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28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HD 현대인프라코어를 방문해 "산업안전보건의 날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하고, 일하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날"이라며 "정부가 산업안전 선진국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인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 '안전은 나의 일'이라고 인식하고 사업장 내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이 방문한 현대인프라코어는 굴착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기업 최초로 노사안전문화파트를 신설한 안전 우수 사업장이다. 특히 전 임직원이 위험성 평가에 참여해 매년 2,000건 이상의 사업장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해 왔는데 지난 18일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사업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원하청 모두의 안전과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노사가 함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해주시길 당부한다"면서 "무엇보다 변화된 법 환경에 맞춰 CEO가 내 회사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의 안전보건역량 강화까지도 직접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현대인프라코어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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